본문 바로가기

인테리어

빨래에서 냄새나는 이유. feat 세탁조 청소하기 (with 삼성 세탁기)

여름철이 되면서 습하게 되고, 빨래가 잘 말려지지 않는 현상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세탁조 청소를 해보려고 해요.

 

사실 제 세탁기는 세탁조 청소는 안해도 무방한 상태에요.

 

왜냐하면 사실 19년도에 세탁조를 이미 새것으로 교체하였었어요.

 

하지만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로 뭔가 오늘 하루도 블로그 작성을 위해 분해하고 다시 해야할것(?)같은 느낌이 들어 세탁조 청소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세탁조 청소는 사설에서 보통 8~15만원정도의 비용을 받습니다.

 

비용이 비싸다고 생각할수 있는데, 분해하는데 장비도 있어야 하고 분해가 쉽지만은 않아서 저정도 비용을 받는듯 합니다. (해보시면 압니다 ㅠㅠ 생각보다 힘들어요)

 

분해가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락스를 통한 세탁조 청소를 추천드려용!

 

약품으로 우선은 최대한 빨래에서 냄새 안나도록 잡아보고, 안되면 세탁조 청소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스킵해도 됩니다 빨래 냄새나는 이유에요!>>

 

빨래에서 냄새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세탁물에서 냄새가 날경우 대부분은 균에 의한 냄새입니다.

 

땀(유기물) 때문에 생기는 냄새 혹은 암모니아성 냄새 곰팡이 냄새 등등 다양합니다.

 

균이 번식하는 조건이 고온 다습의 환경인데 이중에 "다습"의 환경을 제거해주는것이 가장 간편하고 쉬운 방법입니다.

 

1. 건조기 사용

2. 제습기 사용

 

이 두가지가 제일 간편하고 쉬운 방법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 자취생은 돈이 없죠 ㅠㅠ

 

따로 건조기나 제습기를 구매하기에는 부담이 됩니다.

 

그렇다면, 통풍이라도 원활하게 해서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을 막아주어야 하는데 비가 오거나 할경우에는 이것또한 여의치 않습니다.

 

궁여지책으로 선풍기라도 틀어놓아야 합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힘들게 빨래를 말릴수도 없는 노릇!!

 

그래서 원인에 따른 해결책을 보다 심도있게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냄새의 원인은 균이므로 균을 제거하는 약품을 변경해볼까 합니다.

 

1. 과탄산수소

2. 베이킹소다

3. 락스(치트기!!!!)

 

이 방법 순으로 빨래에서 냄새나는것을 막기 위해 진행을 많이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름철 엄청난 고온 다습의 환경에서는 과탄산이나 베이킹 소다정도로 해결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적고, 락스까지 진행해야 냄새 없이 깔끔한 빨래의 결과물이 나오는경우도 많습니다.

 

그럼 간단하게 이렇게들 말할것 같네요

 

"락스로 희석해서 빨래를 하면 간단한것 아니냐??"

 

문제는 락스는 물에 희석해서 사용할 경우, 빨래의 색감이 빠지거나 빨래가 쉬이 상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죠 ㅠ

 

과거에는 세탁소에서 거의 대부분 락스를 사용하였으나 요즘은 아주 상태가 심각한(냄새가 심한) 빨래가 아닌경우에는 다른방법(세탁가루 변경)으로 진행을 많이 합니다.

 

우선 락스가 워낙 강력해서 빨래가 마르는 도중에 다시 생기려고 하는 곰팡이균들조차 곰팡이가 퍼질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좋은 방안이 될수 있지만, 그렇게 빨래를 매번 락스 희석물에 담그고 하는것도 귀찮고, 빨래가 상하거나 락스자체의 안전성에 의문을 품는 분들은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으로는, 세제를 항균효과(강력 추천드립니다)가 있는 세제를 쓰거나(과탄산보다 나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항균세제의 경우, 빨래가 끝난후(살균) 일정시간정도 곰팡이를 방지해주는 효과가 세제에 묻어있기 때문에 빨래가 조금 늦게 말려지더라도 커버가 됩니다.

 

하지만 우선 원인 제거가 가장 중요한만큼,

 

빨래 자체가 고온다습한 환경 + 곰팡이균에 노출되는 환경부터 제거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이 조건을 만족시킨다면 굳이 과탄산, 항균세제, 락스희석 등등의 옵션을 선택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죠.

 

고온다습한 환경은 환경적인 영향에 의해 어쩔수 없다 치더라도 곰팡이균에 의한 노출은 세탁조 청소를 통해 해결이 가능합니다.

 

세탁기 자체가 오염되어서 세탁조에 곰팡이가 엄청나게 피어있다면,

 

빨래를 하는것같지만 실제로는 곰팡이균에 담갔다가 빼는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청소를 해주어야 맞습니다.

 

우리집에 있는 세탁기가 청소를 해야하는지 청소를 하지 않아도 되는지는,

 

세탁기가 오래된 경우에 추천드리고, 세탁기의 위치가 햇빛과 멀고 곰팡이가 잘 퍼질만한 환경일 경우 인지 아닌지를 살펴보시면 됩니다.

 

간단하게, 세탁기 안쪽의 냄새를 맡아봤을때 곰팡이 냄새가 난다 싶으면 하시면 됩니다.

 

그럼 세탁조 청소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요약 : 

 

락스(치트기, 하지만 옷감상함+ 색빠짐 가능성 有) >>>>>>>>>>> 항균세제>>>>> 베이킹소다, 과탄산수소>>>>>>>>>>>>>>>>>>>>>>>>>>>>우주, 하늘,별,땅, 시공간 차원의 벽 >>>>>>>>> 일반 세제(비트 등) 

 

세탁기는 윗판을 뜯을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우선 뒤쪽의 보이는 나사를 제거해줍니다.

 

그리고나서 살짝 들어서 보이는 나사도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앞쪽의 숨은 나사를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저도 찾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앞쪽에 고무로 막혀진 곳 안쪽에 나사가 있는데 그곳을 제거해주기 위해 고무커버를 뜯어내고 풀어줍니다.

 

 

 

여름이라 더운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ㅠㅠ

 

다음은 세탁기 안쪽의 세탁조를 분리해야 합니다. 세탁기 중앙에 있는 커다란 스크류로 고정되어 있는만큼, 커버를 벗기고나서, 맨처음에는 10mm 라쳇렌치 혹은 스패너 혹은 뺀치로 풀러 줍니다.

 

풀리지 않게 꽉 잠겨 있는 경우가 많아 라쳇렌치가 가장 편하게 풀 수 있고, 그게 아니라면 스패너나 뺀치로도 충분합니다.

 

그리고나서 여기부터가 문제입니다.

 

다음은 36mm 38mm 엄청나게 커다란 육각 나사가 딱!! 하고 박혀있는데, 저것을 풀기 위해서는 아무리 뺀치로 힘을 작업해도 풀리지 않습니다.

 

반드시, 필수적으로 36mm 복스를 구매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새것으로 구매하면 보통 8천원정도하고, T자형 복스대까지 같이 사셔야 힘을주고 분해할수 있으므로 동시에 사면 1만 오천원정도, 그리고나서 기어 삼발이라고 해서 세탁조를 들어올리는데 필요한 장비까지 구매하면 3만원 초반정도의 돈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꽉 잠겨있는경우 고무망치도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세탁기마다 필요한 장비가 다를수 있습니다.

 

장비가 각각 세탁기별로 다르다는 의미가 아닌, 세탁기가 얼마나 꽉 잠겨져 있는가에 따라 장비가 달라지게 됩니다.

 

예를들어 36mm 복스가 약하게 잠겨있을경우 다른 장비로도 풀수 있지만, 꽉 잠겨있는경우 36mm 복스는 필수가 되고, 그것보다도 더 꽉 잠겨있을경우 고무망치로 때려서 돌려야 하므로 고무망치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기어와 분리가 원활하지 않을경우 기어삼발이를 써야 세탁조가 들어지므로 기어 삼발이 까지 구매해야 할수 있습니다.

 

제 세탁기의 경우 36mm 복스와 복스대는 필수적으로 필요하였지만 고무망치, 10mm 복스, 기어삼발이는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36mm 복스와 뺸치, 드라이버면 충분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새제품을 3~4만원주고 모두 셋트로 구매하기 보다는 중고나라 같은 곳에서 한번 사용하셨던 분들의 제품을 중고로 구매하고 다시 중고로 파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세탁조 청소 한번하고나면 향후 몇년간은 할 필요도 없기도 하고, 새제품을 사서 한번쓰고 버리기는 많이 아깝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잘 분해가 안될경우 wd-40 제품을 써서 분해를 해주고 그래도 안된다면 토치로 가열 하고 식히는 것을 반복해서 풀러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분해를 해서, 화장실로 호다닥 들고 와서 청소를 해주었습니다. 청소는 역시 락스!!

 

곰팡이 억제 성분 최고인 락스를 차가운물과 함께 희석해서 청소해주었습니다.

 

락스를 따뜻한 물과 쓰면 염소가스가 발생(독극물과 다름 없습니다)하므로 꼭 찬물과 같이 사용해주세요.

 

구석 구석꼼꼼히 씻고 다시 잘 조립을 해줍니다.

하나하나 드라이버를 돌려서 잘 조립해주면 완성!!

 

이렇게 세탁조 청소까지 마치고나서 개운하게 세탁을 해봅니다 ㅎㅎ

 

기분탓인지 몰라도 먼가 더 상쾌해진 느낌이네요 

 

귀찮은 분들은 세탁조 분해 청소대신 약품 청소를 추천드리지만, 약품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분해해서 청소하는게 어쩔수 없이 최고....

 

이상으로 오늘 세탁조 청소를 마쳐봅니다.